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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잘 박힌 못 같은 말씀
전도서 23강전도서 12:1-14

잘 박힌 못 같은 말씀

솔로몬은 젊은 날 하나님을 떠나 권력과 쾌락을 좇았습니다. 노인이 되어서야 그 시간이 헛되었음을 깨닫고 후회했습니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자리에서 그는 후손들에게 자신의 부끄러움을 그대로 드러내며 경고합니다.

교회를 취미처럼, 하나쯤 있으면 괜찮은 종교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교회에 다니는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다고 말합니다. 배가 물 위와 물속에 반씩 있어야 나아가듯, 몸은 세상에 있어도 믿음은 흔들리지 않아야 신앙이 살아 있습니다.

사람은 늙으면 손발이 떨리고 허리가 굽고 귀가 어두워지다가 결국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순간 누구든 심판주를 만나며, 하나님께서 주신 세월을 어떻게 썼는지 스스로 대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잘 박힌 못과 같아서, 그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결코 어둠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5.4.6
물위에 던진 떡
전도서 22강전도서 11:1-10

물위에 던진 떡

어머니 뱃속의 아기는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자랍니다. 어떤 환경에 태어났든 그것은 축복이고 기적이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사람은 죽음을 향해 가는 죄인입니다. 그 죄를 탕감할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은 먼저 부름받은 성도의 책임입니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는 말씀은, 가진 재물을 나누라는 뜻이기 이전에 진리를 세상에 부지런히 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음녀가 다스리지만 그리스도만이 사탄을 이기고 영생을 주실 수 있으니, 복음을 전할 때는 자신의 지식이 아니라 진리를 전하는 것이므로 담대해도 됩니다. 노아가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서도 심판을 전하고 방주를 지었던 것처럼,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고 씨를 뿌리면 됩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지만, 선택은 진리 안에서 스스로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 선택을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지금 구원의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아침에 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않는 마음으로 복음의 떡을 계속 던지시기 바랍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5.3.30
지혜자와 우매자
전도서 21강전도서 10:12-20

지혜자와 우매자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는 순간, 손을 대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부자는 날마다 자색 옷을 입고 잔치를 벌였고, 그 대문 앞에는 헌데투성이 나사로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든 불순종하든 하나님은 이삭 대신 죽을 숫양을 이미 준비해 두셨습니다. 순종은 그 은혜를 축복으로 받아 누리는 것이고, 불순종은 같은 은혜를 저주로 바꾸는 것입니다. 부자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으로 믿음을 자랑했지만 실은 형제를 구제하지 않은 우매자였고, 가난했던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잘 살게 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게 하시는 것이 목적입니다. 심중의 불평과 침실에서 몰래 하는 말까지 다 듣고 계시니, 게으르지 않고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5.3.16
스스로 담을 허는 어리석은 자
전도서 20강전도서 10:1-11

스스로 담을 허는 어리석은 자

앗수르 군대가 하룻밤에 무너지고,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서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15년을 더 살게 된 그가 낳은 아들은,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이 됩니다.

병 나은 것을 자기 경건 덕이라 여기며 히스기야의 판단력은 흐려졌고, 바벨론 사자들에게 성전과 보물창고를 다 열어 보여주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온전한 믿음을 물려받지 못한 아들은 아버지가 지킨 은혜의 담을 스스로 헐어, 백성들이 뱀에게 물리고 안전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죄는 처음 지을 때는 두렵지만 반복되면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것을, 이 부자의 삶이 보여줍니다.

고난 중에는 하나님만 붙들다가도, 평안이 오면 그 은혜를 잊고 자기 의를 내세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고 함정을 파는 자는 자기가 그 함정에 빠집니다. 응답받은 후에 더 조심하며 늘 감사와 겸손으로 살아야, 성령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할 수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5.1.12
복을 선택하는 성도들의 지혜 (송구영신 예배)
신명기신명기 4:1-9

복을 선택하는 성도들의 지혜 (송구영신 예배)

한 해가 저물고, 많은 성도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까지 세우려 애써온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애태우며 실망하고 아파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열심히 가르치고 섬긴다고 해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겸손히 나오는 사람에게는 복을, 판단하며 교만한 사람에게는 책망을, 멀리 떠난 사람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목사가 기도하고 헌신하는 것도, 부모가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것도 당연한 사랑이지만,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지 감사하는지에 따라 하나님이 대신 복과 책망을 내리십니다. 그러니 감정을 섞지 말고, 안타까움과 책망을 내려놓고, 이름을 불러 가며 기도로 맡기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극히 희귀한 혈액암 진단을 받고도 도리어 평안함을 느꼈다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내일 불러가도 축복이고 더 살게 하셔도 축복이니 두려워 말고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라 하셨고, 그 말씀 앞에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새해를 맞기를 전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2.29
사탄을 지배하시는 하나님
전도서 19강전도서 9:13-18

사탄을 지배하시는 하나님

세상은 상식과 도덕의 기준을 잃어가고, 가정과 교회의 법이 무너지자 사람들이 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골리앗이 40일 동안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조롱해도 아무도 나서지 못하던 그때, 어린 다윗이 홀로 나가 그와 맞섭니다.

다윗은 상을 받으려고 나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욕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싸움은 다윗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 되었고, 양을 지키며 사자와 곰과 싸웠던 훈련의 경험이 골리앗 앞에서 용기와 지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가난하고 힘없는 지혜자를 세워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지만, 세상은 그 지혜자의 말을 듣지 않고 쉽게 잊습니다.

전쟁과 구원은 칼과 창이 아니라 여호와께 속했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기억해주지 않아도 진리를 전하는 가난한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믿음의 경험이 세상을 이기는 용기이며 무기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2.8
푯대가 되어 주신 예수그리스도
전도서 18강전도서 9:11-12

푯대가 되어 주신 예수그리스도

솔로몬은 빠른 자가 선착하지 않고 강한 용사가 늘 이기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혜와 권력과 재물을 다 가졌던 그가 결국 자신의 인생을 헛되다고 고백했습니다.

목표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은 좌우를 살피지 못해 소중한 것을 잃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세운 목표는 뿌리가 썩은 나무와 같아서, 아무리 큰 힘과 권력을 쥐어도 참된 승리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처럼 뒤에 있는 것을 잊고 그리스도라는 푯대를 향해 달려갈 때만 곧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도 꿈으로 미래를 미리 들었지만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왕위에서 쫓겨나 짐승처럼 칠 년을 살고 나서야 하나님을 전능자로 고백했습니다. 인생의 시기는 사람이 알 수 없기에, 고난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돌이켜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오늘 전한 말씀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1.24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
전도서 17강전도서 9:1-10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

세상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고, 사람은 그것을 잠시 맡은 청지기일 뿐입니다. 주인의 뜻을 몰라 재산을 움켜쥐고 가난한 이를 외면했던 청지기가 있었고, 주인의 마음을 깨닫고서야 나누어 주기 시작한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자신이 누린 왕의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나누지 않고 자기 것인 줄 알고 살았던 시간이 죄였다는 것을, 죽음의 다리 앞에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어둠 속 동굴에서는 재물의 많고 적음으로 자신을 특별하다 여기지만,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오면 그 모든 자랑이 부끄러운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왕의 권세로 호령하던 시간은 죽은 사자처럼 아무 의미가 없었고, 핍박받던 하나님의 백성은 날마다 돌이킬 수 있는 살아있는 개처럼 귀한 인생이었습니다. 날마다 자신의 의를 죽이고 하나님의 의에 의지해야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인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선한 청지기로 살아가기를 전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9.29
참 소망을 가진 바울과 실라 (설립 21주년)
사도행전사도행전 16:16-40

참 소망을 가진 바울과 실라 (설립 21주년)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귀신 들린 여종을 자유롭게 해 준 일로 매를 맞고 갇힙니다.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는데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다 풀립니다. 도망칠 수 있었지만 바울은 도망치지 않고 자결하려던 간수를 붙잡아 세웁니다.

풀려날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그 사람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지진은 죄수에게나 간수에게나 똑같이 닥쳤지만, 거듭난 사람만이 그 순간에도 정직하고 거룩한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수는 그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을 들은 간수와 온 가족은 그 밤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한 것은 바울이지만 그 사람을 믿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전하는 사람은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하면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옥에서 나와 다시 루디아의 집, 곧 교회로 돌아가 형제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9.1
하나님의 위대함을 깨닫지 못하는 지혜자
전도서 16강전도서 8:9-17

하나님의 위대함을 깨닫지 못하는 지혜자

악인이 벌을 받지 않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고, 의인이 오히려 고난을 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즉시 심판하지 않으시니 악인들은 더 담대하게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사람은 결국 죽고, 몸은 흙으로 혼은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집니다.

즉각 심판하지 않으심은 하나님의 무관심이 아니라 스스로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인내입니다. 세상에서 오래 사는 것과 풍요를 누리는 것은 진짜 복이 아니며, 진정한 장수는 그리스도를 믿어 영원한 나라에서 사는 것입니다. 솔로몬 자신도 권세와 재물을 다 가지고도 밤잠을 설칠 만큼 외롭고 허탈했고, 뒤늦게야 하나님을 떠난 시간이 헛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불공평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붙들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든 분별하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죄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돌이킬 기회는 숨 쉬고 있는 지금뿐입니다. 자신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비로소 깊이 깨닫게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8.11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있으면 (2024년 여름수련회)
요한계시록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 있으면 (2024년 여름수련회)

천년이라는 기간을 성경이 여섯 번 언급합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재림과 휴거, 대환란의 순서가 완전히 다른 그림이 됩니다. 정통 교단 안에서도 이 순서를 두고 서로 다른 학설들이 오래도록 갈려 있습니다.

재림이 먼저냐, 천년왕국이 먼저냐, 아니면 천년을 상징으로 볼 것이냐를 두고 학자들의 주장이 갈립니다. 전천년설 안에서도 성도가 고난을 함께 겪는다는 입장과, 고난 전에 교회가 먼저 들려 올라간다는 입장이 나뉩니다. 각 입장은 저마다 근거로 삼는 구절이 있고, 어느 쪽도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기에 서로 이단시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 순서를 정확히 못박아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학설이 맞는지가 아니라, 지금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는지입니다. 그 믿음만 있으면 언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7.28
선하신 왕의 명령을 지키는 성도들
전도서 15강전도서 8:1-8

선하신 왕의 명령을 지키는 성도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천사처럼 평안한 얼굴을 보였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어 백성을 강퍅하게 다스리다가, 세월 앞에 무너지는 자신을 보고서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 참된 지혜임을 깨달았습니다. 오바댜는 아합 왕의 신하로 있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여호와의 선지자 백 명을 굴에 숨겨 살렸습니다.

얼굴은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교만할 때는 사납던 솔로몬의 얼굴이 회개한 뒤에는 온유하고 광채가 나는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왕 되신 하나님의 명령은 하고 싶을 때만 지키는 것이 아니며, 사람은 장래 일도 죽는 날도 스스로 정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그 생명의 주인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때와 판단을 분별할 수 있어 불행에 빠지지 않습니다. 순종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서 스스로 하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은 성도는 종말을 두려워할 필요 없이, 지금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면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