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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하나님
사사기 5강사사기 3:1-7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하나님

여호수아와 함께한 장로들이 다 죽자, 백성은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과 섞여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남겨진 이방 민족을 이스라엘을 훈련시키는 도구로 쓰셨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딸을 아내로 삼고 그들의 신을 섬기며 무너져 갔습니다.

처음부터 명령대로 쫓아냈다면 필요 없었을 채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자기 소견대로 사는 것을 보시며 돌이키기를 원하셨기에 시험하신 것입니다. 다니엘도 같은 시험을 지났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창을 열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아 그를 살리셨습니다.

성전도 믿음의 연륜도 시험 앞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순종했다면 은혜와 안식이 있었을 것이고, 끝까지 견딘 자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다니엘의 고백이 오늘 믿는 이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17
약속대로 시행하시는 하나님
사사기 4강사사기 2:11-15

약속대로 시행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받고도, 가나안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그들과 섞여 우상을 섬겼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며 돌을 들자,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서시겠다고 하셨음에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반석을 두 번 내리쳤습니다.

주인이 늦게 온 일꾼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었듯, 하나님 앞에서는 일찍 일한 자와 늦게 일한 자, 지도자와 백성 사이에 죄의 경중이 없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더 많이 헌신했다는 생각보다, 백성이 변하지 않는 모습에 좌절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은혜와 기적은 받는 사람의 진심이 없으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세우신 약속과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는 사랑 때문에 배신과 진노와 용서를 반복하며 인내하십니다. 모세는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었지만, 훗날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나타나 그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까지 인내하고 끝까지 자신을 희생해야, 억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10
차원이 다른 삶을 주고 싶은 하나님
사사기 3강사사기 2:1-6

차원이 다른 삶을 주고 싶은 하나님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인도해 낸 것도,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준 것도,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않겠다 하신 것도 다 자신이라 하시며, 그런데 너희는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었고 그들의 제단을 헐지 않았다고 책망하십니다.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고 소리 높여 울며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반복해서 옛일을 말씀하시는 것은 지금 백성을 보시는 마음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의 울타리를 거두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가시와 올무 가운데 살게 됩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흘린 눈물은 죄가 죄송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누리던 복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리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악을 행합니다.

베드로와 가룟 유다는 똑같이 예수님을 배신하고 똑같이 회개했지만, 그 결과는 하늘과 땅처럼 달랐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죄를 깨닫고 다시 짓지 않으며 말씀대로 살아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한 여호수아를 지금도 그리워하시며,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3
철병거를 쫓아내지 못한 불신앙
사사기 2강사사기 1:18-21

철병거를 쫓아내지 못한 불신앙

이스라엘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가 함께 올라가 산지 주민들을 몰아내는 큰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나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이 철병거를 가진 것을 보자, 그 앞에서 스스로 물러서고 맙니다.

쫓아내지 못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강해 보이는 상대와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 두려움이 그들을 무릎 꿇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힘이 강해졌을 때도 그들을 쫓아내는 대신 종으로 부리며, 편안함을 위해 명령을 적당히 타협해 버렸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님보다 크게 보면 믿음은 거기서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타협이 없고, 순종할 때에만 영혼이 삽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7
죄를 이겨 주기를 바라는 하나님
사사기 1강사사기 1:1-7

죄를 이겨 주기를 바라는 하나님

여호수아가 죽자 이스라엘은 지도자 없이 남겨집니다. 백성들은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기 시작했고, 그 끝에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이방 나라의 압제를 받고서야 부르짖었습니다.

지도자가 대신 살아 주던 신앙은 진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뒤에 새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신 것은, 백성들이 배운 말씀을 기억하며 스스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갖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죄는 자기 힘으로 오를 수 없는 빙벽과 같아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일 없이는 누구도 그 산 꼭대기에 설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뒤 이스라엘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었을 때, 하나님은 유다를 세우셨고 아도니 베섹과의 싸움에서 크게 이기게 하셨습니다. 지도자 없이도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고 순종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어떤 힘 앞에서도 승리를 주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0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이사야이사야 45:17-25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혼돈 없이 지으셨고, 사람이 살기에 가장 알맞은 환경과 긴 수명, 거룩한 심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죄로 그 사랑을 막고 스스로 그 작품을 망쳐 놓았습니다.

첫째 날 만드신 빛이 낮과 밤을 나누었고, 태양은 넷째 날에야 만들어졌으며 식물은 그보다 앞선 셋째 날에 이미 창조되었습니다. 태양 없이 식물이 살 수 없다는 사람의 상식을 뒤집는 이 순서는, 생명의 근원이 태양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첫째 날의 빛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분을 따르는 사람은 어둠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두고 땅의 끝까지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맹세하셨고, 그 입에서 나온 말씀은 거두어들이지 않으십니다. 아담과 하와도, 요압도, 가룟 유다도 하나님을 떠나 어둠과 교만에 사로잡혀 멸망했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둡고 혼란스럽다면 하나님께로 돌이켜 나아가야 하며, 그러면 그 빛이 심령을 치료하고 모든 것을 회복하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13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들[신년예배]
시편시편 19:7-8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들[신년예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신들을 잊지 못하고 광야에서 불평하다 심판을 받았지만, 여호와 곁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날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살아남은 것은 힘이 세거나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사람들 눈에 인정받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의 일대일 관계입니다. 노아도 사도 바울도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았고, 하나님만이 그들의 순종을 알아 주셨습니다.

올 한 해 형제와 목회자도 그 헌신을 다 알아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한순간도 떠나지 않고 그 믿음을 인정하고 계십니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며 하루하루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6
함과 나답과 아비후의 선택[송구영신]
창세기창세기 9:18-27

함과 나답과 아비후의 선택[송구영신]

방주에서 내린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 잠이 듭니다. 함은 그 모습을 보고 나가 형제들에게 조롱하듯 알리고, 셈과 야벳은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덮어 드립니다. 노아는 깨어나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종이 되는 저주를 내리고, 셈과 야벳은 복을 받습니다.

함은 아버지가 하나님께 택함받은 이였기에 방주에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신이 방주를 도왔고 스스로 믿음으로 탄 것이라는 교만이 자랐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이 사라졌습니다. 죄는 그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차 있던 것이 그 순간 넘친 것입니다.

같은 일이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에게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덕에 제사장이 되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결국 명하시지 않은 불을 드리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주에 탔다는 것,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좋은 환경을 받은 것일 뿐, 그 안에서 겸손하고 정직한 인격으로 서지 않으면 은혜는 진노로 바뀝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8.12.30
말씀을 들음으로 구원받는 성도들[성탄절]
사도행전사도행전 2:23-36

말씀을 들음으로 구원받는 성도들[성탄절]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까지 복음이 이르게 된 경위를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자세히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본 적 없는 그는 전해 들은 말씀만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믿었고, 하늘의 소망을 얻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앞둔 이스라엘에게 모세는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산다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은 형상을 보여주지 않으셨는데, 이는 백성이 형상을 우상 삼을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도들도 세상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재단하며 자기 나름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습니다.

다윗은 예수님이 오시기 900여 년 전,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미리 듣고 고난 속에서도 그 소망을 붙들고 살아냈습니다. 예언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그 약속을 이루신 것을 보고 아는 우리는, 다윗보다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감사와 인내로 살아가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8.12.25
부활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39강마가복음 16:14-20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죽어도 살겠고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말씀하신 그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지 사흘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두려워 떨었지만 장로들은 돈을 주어 제자들이 시체를 훔쳤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에게 먼저 나타나셨습니다.

여인들과 제자들은 분명 부활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었으면서도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도마도 손으로 만져보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꼭 눈으로 봐야만 믿으려 하고, 들은 말씀을 잊은 채 눈에 보이는 것에만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고, 예수님은 약속하신 그대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 성령을 주시고 온 천하에 복음을 전하라 명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고 다시 오실 것이니, 의심하지 말고 삶을 맡기며 들은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이 성도의 몫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8.12.23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
마가복음 38강마가복음 15:21-32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

로마 군인들이 지쳐 쓰러진 예수님 대신 지나가던 구레네 시몬을 붙잡아 억지로 십자가를 지웁니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온 나그네였을 뿐, 아무 마음의 준비도 없이 그 길에 서게 됩니다.

시몬은 골고다까지 걸으며 예수님이 못 박히는 것을, 강도들과 나누신 대화를, 그 인내와 침묵을 가까이서 지켜봅니다. 억지로 시작한 그 길이 그의 눈을 열었고, 훗날 그의 아들 루포와 그 가정은 사도바울에게 큰 도움을 준 믿음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처음엔 억지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세상일은 힘쓸수록 짐이 무거워지지만, 하나님의 일은 감당할수록 오히려 가벼워집니다. 우연히 붙잡힌 그 하루가 시몬과 그 자손을 축복받는 백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8.12.16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는 예수님
마가복음 37강마가복음 15:6-15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는 예수님

빌라도는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고, 죄를 찾지 못했다고 세 번을 말합니다. 그런데도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니, 그는 손을 씻고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소리에 굴복합니다.

예수님이 그 자리에서 자신을 변호했다면 벗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하나님이 오래 준비하신 구원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침묵은 무력함이 아니라, 감당해야 할 고난 앞에서 감정에 흔들리지 않은 것입니다.

성도라는 이름을 쉽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옳은 일에는 담대하게, 영혼구원을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인내하고 침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