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결과
르호보암은 다윗과 솔로몬이 이룬 강하고 안정된 나라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견고해지자 교만해져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고, 온 백성이 그를 따라 우상숭배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즉위 5년 만에 애굽왕 시삭의 침략을 받아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빼앗겼습니다.
같은 좌를 가지고도 하나님 앞에 겸비하며 회개했던 르호보암과 백성들은 완전한 멸망은 면했지만, 시삭의 종이 되는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세상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를 배워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끝내 굳게 하지 않았기에, 그는 악한 왕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도 다윗 성에 장사되었는데, 이는 다윗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이 자손들의 연약함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신실하게 지켜졌음을 보여줍니다.
할아버지 다윗과 아버지 솔로몬, 초기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도움, 시삭의 침략과 선지자 스마야의 책망까지, 르호보암에게는 하나님께 돌아설 기회가 거듭 주어졌습니다. 악한 길로 간 것은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회를 얻고도 믿음의 길을 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어진 기회 앞에서 마음을 오로지 하여 하나님을 구하는 선택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