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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긴 다윗
사무엘하 13강사무엘하 12:1-15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긴 다윗

다윗이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아를 죽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졌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나단선지자가 찾아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암양 비유를 전하자, 다윗은 그 부자가 죽어 마땅하다며 자신이 그 죄인이라는 것도 모른 채 분노합니다.

사람은 자신도 같은 죄를 지으면서 남의 잘못은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다윗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만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은 믿음을 세상 정욕으로 채우고 욕심 때문에 선한 사람을 해치는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모든 것을 주셨는데 어찌 그것을 업신여겼느냐고 전했고, 그 책망 안에는 다윗을 향한 분노보다 안타까움과 연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약속을 하나도 빼지 않고 이루셨습니다. 칼이 그 집에서 떠나지 않았고, 아들이 백주에 아내들과 동침했으며,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죽었습니다. 다윗은 아이가 살았을 때 금식하며 매달렸지만 죽은 후에는 곧 일어나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미워하신 것이 아니라 그 죄를 미워하셨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고난을 주신 것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3.5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사무엘하 12강사무엘하 11:1-5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다윗은 저녁 무렵까지 침상에 있다가 옥상에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는 그 여인이 남의 아내라는 말을 듣고도 사람을 보내어 데려오게 하고, 그 일로 그 여인이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전쟁터에서 군사들이 목숨을 걸고 있을 때 다윗은 궁에 남아 있었습니다. 마음에 품는 순간 이미 죄가 시작된 것이고, 그 죄는 감추려 할수록 거짓말을 부르고 거짓말은 결국 사람을 죽이는 데까지 이릅니다. 다윗은 여인의 남편을 불러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그가 전우들을 두고 혼자 편히 쉬기를 거부하자, 결국 그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드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승리와 평안 뒤에 찾아온 여유가 다윗의 마음에서 하나님을 잊게 만들었고, 그 빈자리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다윗이 저지른 그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이었고, 그는 인간적인 계획은 이루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무너졌습니다. 고난 없이 여유가 생기는 그 순간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이며, 죄를 짓는 순간에도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2.26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한 하눈
사무엘하 11강사무엘하 10:1-14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한 하눈

다윗은 왕위에 오른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에게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신하들을 보내 진심으로 축하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눈은 간사한 신하들의 말만 듣고 사신들을 노예처럼 수염을 절반 깎고 옷을 엉덩이 위까지 잘라 능욕합니다.

이것은 다윗과 이스라엘을 하찮게 여긴 것이자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습니다. 조건 없이 베푼 은혜를 은혜로 받을 줄 몰랐기 때문에, 곁에 지혜로운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하눈은 옳은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돈으로 아람 군대를 고용해 맞섰지만, 처음부터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의 군대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므비보셋은 받은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았기에 다윗을 진심으로 섬겼고, 다윗도 끝까지 그를 보살폈습니다. 반면 하눈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다가 좋은 관계와 많은 사람의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값없이 받은 은혜를 은혜로 알고 감사하며 갚을 줄 아는 성품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아름답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2.19
아버지의 믿음으로 축복받은 므비보셋
사무엘하 10강사무엘하 9:1-13

아버지의 믿음으로 축복받은 므비보셋

다윗은 자신을 위기마다 지켜준 요나단에게, 왕이 되면 그 후손을 살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합니다. 요나단이 전쟁터에서 죽은 뒤에도 다윗은 그 약속을 지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냅니다. 그는 다리를 절었고 사울의 손자라는 신분 때문에 다윗을 두려워했지만, 다윗은 조부의 밭을 돌려주고 자신의 상에서 늘 함께 먹게 합니다.

이 약속은 지켜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다윗 혼자 지킨 것이었습니다. 인격은 남이 볼 때가 아니라 아무도 책망하지 않을 때 드러납니다. 므비보셋이 받은 은혜는 그 자신의 자격이 아니라 아버지 요나단의 희생 때문이었고, 그는 스스로를 죽은 개와 같다고 낮추었습니다.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고 교만해지면 그 은혜는 다시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입은 사람은 마지막까지 겸손해야 하고, 그리스도와 맺은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2.12
하나님을 아는 다윗의 신앙
사무엘하 9강

하나님을 아는 다윗의 신앙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다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사람을 많이 죽여 피를 흘린 그에게는 자격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다윗은 화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더 큰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자기 판단이 하나님의 판단보다 앞설 수 없다고 믿었기에 가능한 반응이었습니다. 성전 대신 자손에게 복을 달라 기도로 바꾸었고, 태어나지도 않은 솔로몬을 위해 금과 은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이후 다윗은 전쟁마다 승리하고 많은 전리품을 얻었지만, 그것을 자기 것으로 삼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간절한 소원이 거절당해도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요압을 군대 장관으로 세우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긴 것도 같은 믿음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결국 하나님이 하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2.5
자신의 뜻을 버리는 지혜로운 다윗
사무엘하 8강

자신의 뜻을 버리는 지혜로운 다윗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급히 옮기려다 우사가 죽는 일을 겪고, 죽도록 회개한 뒤 레위 사람들을 통해서야 무사히 옮깁니다. 이후 자신의 화려한 궁과 초라한 장막을 비교하며 성전을 짓겠다고 나섰지만, 나단을 통해 하나님은 "너는 짓지 말라"고 분명히 막으십니다.

성전을 짓겠다는 마음은 선해 보였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은 인간의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지은 집에 갇히시는 분이 아니며, 다윗이 피를 많이 흘렸다는 이유로 그 일은 아들 솔로몬의 몫으로 남겨집니다. 다윗은 이 거절 앞에서 변명하거나 서운해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내 뜻이 아무리 선해 보여도 하나님이 막으시면 내려놓는 것이 지혜입니다. 응답이 거절로 와도 그 안에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음을 믿고 감사할 때, 성전 건축을 거절당하고도 기뻐한 다윗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29
베레스 웃사의 죽음
사무엘하 7강

베레스 웃사의 죽음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라를 평안하게 다스립니다. 평안해지자 그는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레위 자손이 어깨에 메야 한다는 명령을 어긴 채 새 수레에 궤를 싣습니다. 낙원 타작마당에서 소가 뛰어 궤가 흔들리자 웃사가 손을 대었고,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웃사를 죽이십니다.

웃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계획을 세운 다윗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백성이 하나님 보시기에 죽어 마땅한 죄인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적인 정성과 열심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라 믿었지만, 그것은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한 것이었고, 응답을 받지 못하자 오히려 하나님께 화를 내며 그곳을 베레스 웃사라 불렀습니다.

다윗은 두려움에 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보내버렸고, 그 집은 오히려 복을 받았습니다. 후에 다윗은 레위 자손의 어른들을 불러 규례대로 궤를 옮기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만이 충성이며, 사람의 열심은 아무리 커도 그 자체로는 받으실 만한 것이 아닙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15
축복에 축복을 더하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6강사무엘하 5:17-25

축복에 축복을 더하시는 하나님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며 극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만 붙들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울이 죽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스스로 찾아와 다윗을 왕으로 세웠고, 다윗은 여부스 사람의 수구를 통해 난공불락이던 예루살렘성을 정복했습니다.

다윗이 얻은 것은 자기 힘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연단을 견디며 원수를 미워하지 않으려 애쓴 자리에, 하나님께서 성과 권세와 이웃 나라의 화친까지 더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힘을 가진 뒤에도 전쟁을 앞두고 매번 하나님께 여쭈었고, 하나님은 친히 앞서 가시며 대적을 흩으셨습니다.

복을 받았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인도하신 은혜를 잊고 교만해지면 받은 복도 빼앗기지만, 감사하며 겸손히 규례를 지키는 사람은 그 복을 계속 누립니다. 다윗처럼 세상을 향해 죽은 자로 살며 하나님의 법을 목숨으로 지키면, 그 축복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지금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2.12.11
이스보셋의 죽음
사무엘하 5강

이스보셋의 죽음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에 이스보셋은 손에 맥이 풀렸고, 그를 지키던 바나와 레갑은 왕이 낮잠에 빠진 틈을 타 그를 죽여 머리를 들고 다윗에게 달려갑니다. 상을 기대했지만 다윗은 그들을 크게 꾸짖고 죽였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이스보셋의 죽음을 좋아할 거라 여겼지만, 다윗이 원한 것은 원수의 머리가 아니라 돌이킬 기회를 가진 산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한 일을 하나님을 위한 일처럼 포장했기에, 결과가 다윗에게 유리했어도 그 마음이 악해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다윗은 원수가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여러 번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애통했고, 자기 손으로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과보다 그 일을 이루어가는 사람의 마음과 과정을 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인이며 언젠가 대신 갚아주실 분이라 믿었기에 인내했고,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사울의 집을 심판하시고 다윗에게 통일 왕국을 허락하셨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다른 끝은 결국 각자의 선택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2.11.20
요압이 지은 죄의 결과
사무엘하 4강

요압이 지은 죄의 결과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은 아브넬과의 전투로 동생 아사헬을 잃습니다. 그는 다윗의 허락도 없이 돌아가던 아브넬을 불러 세워 죽입니다. 다윗은 슬퍼하며 상여를 따르게 했지만, 요압의 죄는 묻지 않고 판단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요압은 다윗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사람이지만, 그 공을 자신의 힘으로 돌리며 교만해졌습니다. 아브넬 역시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공을 내세우다 왕을 협박하고, 결국 요압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둘 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그것을 거스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온전치 못한 요압의 능력조차 다윗을 위해 사용하셨지만, 회개하지 않은 그는 훗날 심판을 받습니다. 반면 다윗은 원수를 갚을 힘이 있어도 복수를 하나님께 맡기며 순종했고, 그 결과 통일 왕국의 왕으로 세워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것으로 삼지 말고, 어떤 일을 만나든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2.11.6
요압의 배신
사무엘하 3강

요압의 배신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예고를 듣고 오히려 붙들며 항변하자, 예수님은 그를 사탄이라 책망하십니다. 요압도 다윗을 목숨 바쳐 섬기던 사람이었지만,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죽자 복수에 사로잡혀 다윗을 배신하는 자리로 넘어갑니다.

베드로의 잘못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한 데 있었습니다. 요압 역시 자신이 전쟁에서 세운 공로가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는 교만에 빠지면서, 순종하던 신하에서 자기 판단을 앞세우는 자로 조금씩 변질되어 갔습니다. 배신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이렇게 천천히 편질되어 가는 것입니다.

성도의 헌신과 충성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원을 위한 것이므로, 거기에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요압처럼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 은혜를 저버리고 스스로 무너지게 됩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빼앗기지 않는 평안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2.10.23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다윗
사무엘하 2강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다윗

다윗이 여호와께 유다로 올라가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사울이 죽은 뒤에도 자기 마음대로 정하지 않고, 헤브론으로 가라는 응답을 받은 뒤에야 올라갑니다. 유다 족속은 그를 맞아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웁니다.

한때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해 유다로 가라는 말씀에 불순종했고, 그 결과 가족과 백성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더 먼 길을 돌아 결국 같은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왕이 된 뒤에도 사울의 시신을 거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은혜 갚음을 칭찬하고, 원수의 고난을 보고도 기뻐하지 않는 모습으로 그 성숙함이 드러납니다.

작은 일에도 순종하고 충성하는 것이 상급의 조건입니다. 결과보다 순종 자체가 이익이며, 다윗처럼 인내하며 하나님께 판단을 맡기는 자가 결국 쓰임받습니다. 하나님은 감추어진 진심까지 다 아시고, 그런 자를 추수하는 날의 얼음냉수 같은 자녀로 삼으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