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긴 다윗
다윗이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아를 죽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졌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나단선지자가 찾아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암양 비유를 전하자, 다윗은 그 부자가 죽어 마땅하다며 자신이 그 죄인이라는 것도 모른 채 분노합니다.
사람은 자신도 같은 죄를 지으면서 남의 잘못은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다윗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만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은 믿음을 세상 정욕으로 채우고 욕심 때문에 선한 사람을 해치는 자리에서 드러납니다. 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모든 것을 주셨는데 어찌 그것을 업신여겼느냐고 전했고, 그 책망 안에는 다윗을 향한 분노보다 안타까움과 연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약속을 하나도 빼지 않고 이루셨습니다. 칼이 그 집에서 떠나지 않았고, 아들이 백주에 아내들과 동침했으며,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죽었습니다. 다윗은 아이가 살았을 때 금식하며 매달렸지만 죽은 후에는 곧 일어나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미워하신 것이 아니라 그 죄를 미워하셨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고난을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