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의 배신
사무엘하 3강
지난번 보던 자리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예고를 듣고 오히려 붙들며 항변하자, 예수님은 그를 사탄이라 책망하십니다. 요압도 다윗을 목숨 바쳐 섬기던 사람이었지만,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죽자 복수에 사로잡혀 다윗을 배신하는 자리로 넘어갑니다.
베드로의 잘못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생각한 데 있었습니다. 요압 역시 자신이 전쟁에서 세운 공로가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는 교만에 빠지면서, 순종하던 신하에서 자기 판단을 앞세우는 자로 조금씩 변질되어 갔습니다. 배신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이렇게 천천히 편질되어 가는 것입니다.
성도의 헌신과 충성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구원을 위한 것이므로, 거기에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요압처럼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 은혜를 저버리고 스스로 무너지게 됩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빼앗기지 않는 평안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