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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솔로몬을 기다리신 하나님의 사랑
전도서 2강전도서 1:12-18

솔로몬을 기다리신 하나님의 사랑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먼 나라로 가서 다 탕진하고, 돈이 떨어지자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돼지우리에 놓입니다. 그제야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돌아가고, 아버지는 이미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지혜와 재물과 권세를 넘치도록 받자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여겨 이방신과 우상을 끌어들였습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이 자신을 신처럼 섬기는 것을 보며 우쭐했지만, 그 속에서 영혼은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생명과 권력을 지켜야 했고, 곁에 둘러싼 것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과 우상뿐이었습니다. 보이는 재물과 권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시려고 사울에게서처럼 은총을 거두지 않으시고, 솔로몬이 노년에 회개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솔로몬은 구부러진 인생을 스스로 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헛되고 헛되다고 탄식하며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죄의 자리에서 후회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께서 기다려 주실 때 떠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2.11
기회를 놓친 사람들
열왕기상 3강열왕기상 2:31-38

기회를 놓친 사람들

다윗의 명령으로 아도니야가 죽고 아비아달이 쫓겨난 뒤, 요압은 여호와의 장막 제단 뿔을 붙잡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야와 달리 즉시 죽임을 당합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했지만 살아남았고, 솔로몬은 그를 죽이는 대신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라고 명령합니다.

요압은 40년 넘게 다윗을 충성으로 섬겼지만,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저항할 힘이 없던 아브넬과 압살롬과 아마사를 고의로 죽였습니다. 고의 살인은 제단으로도 피할 수 없기에 그의 죽음은 그 죄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시므이는 다윗 덕분에, 또 솔로몬 덕분에 두 번이나 생명을 유지하는 기회를 얻었지만, 은혜를 가볍게 여기고 맹세를 소홀히 여겨 결국 예루살렘을 벗어났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악인이 죄를 지은 즉시 벌 받지 않는 것은 그가 살아가며 돌이킬 기회를 얻고 있다는 뜻입니다. 요압과 시므이는 그 기회를 붙잡지 못하고 자기 욕심과 안일함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우리가 잘한 일에 자랑할 것이 없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것은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한 번 더 얻은 선한 선택의 기회일 뿐입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4.2.4
무엇을 위해 살겠는가
전도서 1강전도서 1:1-11

무엇을 위해 살겠는가

솔로몬은 남부럽지 않게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말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헛되고 헛되다 탄식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섬기며 자족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물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왕으로 산다고 만족스러운 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솔로몬이 말한 헛됨은 잡을 수 없는 바람이나 텅 빈 것 같은 공허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부귀를 누렸으면서도 재물과 권세를 지키려 이방 신들을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을 떠났고, 그 순간 영혼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 텅 빈 그릇 같은 삶이 되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고 강물이 바다로 흐르듯 세상은 반복될 뿐이며, 한 세대가 가고 오는 동안 땅은 그대로이지만 사람의 죄도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신처럼 하나님을 떠난 인생을 살지 말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살라고 당부합니다. 화살이 활시위를 떠나면 되돌릴 수 없듯 지나간 시간도 되돌릴 수 없기에, 짧은 인생 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헛됨 위에 기쁨과 소망을 채우는 것이 복된 삶이라고 전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28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가진 성도들
빌립보서 7강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가진 성도들

불법 체류자는 신분증 하나 없이 늘 불안하게 살아갑니다. 붙잡히면 곧바로 쫓겨나고, 일할 때도 무시를 당해도 반격하지 못합니다.

성도도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에 잠시 머무는 동안은 세상 법을 그대로 따를 수 없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세상의 시민권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이 자랑하는 것들을 이미 가져봤기에 그것을 버리고도 부끄럽지 않았고, 조롱당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천국 시민권을 지키는 길은 어떤 형편에서도 말씀대로 믿음으로 사는 것뿐입니다. 세상과 타협해 자기 뜻대로 살면 그 시민권은 박탈됩니다. 하늘의 시민권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만이 죽음도 두려움도 이기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21
어리석은 자들의 최후
열왕기상 2강열왕기상 2:1-9

어리석은 자들의 최후

다윗은 죽음을 앞두고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는 축복을 전하고, 이어 자신에게 악행을 저지른 자들을 지혜로 다스리라고 명합니다.

아도니야는 왕위 찬탈이라는 큰 죄를 짓고도 용서를 받았지만, 그 은혜에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감사가 사라진 자리에는 억울함이 들어섰고, 결국 아버지의 여인 아비삭을 아내로 구하는 어리석은 욕심을 부리다 처형당했습니다. 아비아달은 다윗이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충성했던 제사장이었지만, 다윗이 늙자 자신의 앞날이 불안해져 아도니야 편에 서고 말았습니다.

받은 은혜를 쉽게 잊고 욕심을 채우려 한 아도니야, 평생 지켜온 믿음을 마지막 순간에 무너뜨린 아비아달, 둘 다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근신하며 깨어 있어,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자족하는 것이 지혜롭고 진실한 성도의 삶입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4.1.14
말씀이 드러낸 야곱과 요셉의 믿음[2][신년예배]
창세기 47:11-20

말씀이 드러낸 야곱과 요셉의 믿음[2][신년예배]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곡식을 사러 와서 그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요셉은 그들을 형들인 줄 알아보지만,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어디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야곱은 매 순간 인간적인 선택을 했고, 요셉은 매 순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했습니다. 그 차이가 두 사람의 인생을 갈랐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죄수로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었기에 죄를 짓지 않으려 애썼고, 그 믿음대로 판단하고 결정했을 뿐인데 총리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형들이 자기 앞에 엎드리는 것을 보며 요셉은 자신의 판단과 믿음이 옳았음을 깨닫고, 하나님이 얼마나 두려운 분인지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말씀을 말씀으로 믿는 사람만이 이런 기적을 경험합니다. 요셉처럼 신실한 믿음으로 산다면 가정마다 기쁜 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4.1.7
말씀이 드러낸 야곱과 요셉의 믿음[1][송구영신예배]
창세기 47:1-10

말씀이 드러낸 야곱과 요셉의 믿음[1][송구영신예배]

야곱은 애굽에서 바로 왕을 만나 나이를 묻는 말에, 자기 나그네 세월이 백삼십 년인데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대답합니다.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얻어낸 뒤로, 그는 형에게 쫓겨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이십 년을 속으며 살았고, 세겜 땅에서는 딸이 화를 당하고 아들들이 살인을 저지르는 일까지 겪습니다.

야곱이 겪은 험한 세월은 재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결정한 결과입니다. 형을 속인 것도,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을 두고 안전해 보이는 세겜으로 간 것도 다 그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라반의 욕심까지 사용하셔서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야곱을 그대로 두었다면 형에게 죽거나 라반에게 평생 착취당했을 것입니다. 그를 살린 것은 그의 지혜가 아니라 순간마다 개입하신 하나님의 간섭이었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고도 다시 세상을 기웃거리지 말고, 평안할 때일수록 판단과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성도가 살아야 할 길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2.31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성탄절]
누가복음누가복음 2:8-25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성탄절]

요셉과 마리아는 인구조사 때문에 고향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올라가고, 거기서 아기가 태어나 여관이 아닌 구유에 눕습니다. 목자들이 밤에 양을 지키다가 천사에게서 가장 먼저 이 소식을 듣고, 동방박사들은 별을 따라와 아기께 경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립니다.

이 모든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던 일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가난하고 초라한 구유는 왕이신 그분이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심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냅니다. 시므온이라는 사람은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볼 것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살다가, 성전에서 아기를 만나고서야 이제 편히 눈감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생각에 매인 사람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시므온처럼 말씀을 믿고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이라야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때가 되어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처음 오신 예수님을 이렇게 믿음으로 만난 사람들처럼,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기다리며 의롭고 경건하게 사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몫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2.24
스스로 높아진 자와 세움을 받은 자
열왕기상 1강열왕기상 1:24-30

스스로 높아진 자와 세움을 받은 자

다윗 왕이 늙어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사이,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겠다 나서서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을 갖춥니다. 그는 장자권과 준수한 외모, 요압과 아비아달의 지지까지 얻었지만, 유독 솔로몬만은 자신의 잔치에 부르지 않았습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될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장자권과 외모였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사람의 중심이지 외모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 택함받고 사랑받은 자였습니다. 결국 선지자 나단과 밧세바가 나서서 다윗 앞에 고하자, 상황은 한순간에 뒤집혀 솔로몬이 왕좌에 앉고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붙잡고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던 아도니야와 달리, 솔로몬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냈을 뿐인데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습니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좇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보다,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작은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보지 않는 것 같아도 그 마음을 감찰하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합당한 자리로 들어 쓰십니다.

이지현 목사님 · 2023.12.17
축복의 땅 예수 그리스도
아모스 9강아모스 9:1-15

축복의 땅 예수 그리스도

제단 곁에서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을 움직이게 하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이스라엘을 끝까지 쫓아가 죽일 만큼 진노하셔서, 소중히 여기셨던 성전을 하나님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심판이 시작됩니다.

무너뜨리신 것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가득 찰 때까지 기다리신 것도, 심판하시면서도 야곱의 집을 온전히 멸하지 않으신 것도, 자녀를 버리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남은 자를 통해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다시 일으키겠다 하셨고, 그 약속은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졌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은 고레스의 조서로 본향에 돌아와 성읍을 세우고 자신이 심고 거둔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들의 땅에 다시 뽑히지 않게 심으시겠다 하신 그 약속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안전합니다. 이제 유대인의 헌신으로 복음을 받은 우리가 땅끝까지 그 복음을 전할 차례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2.10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아모스 8강아모스 8:1-14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때를 놓쳐 너무 익어버린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보여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회개의 때를 놓쳤다는 뜻입니다. 제사장 아마샤는 아모스의 경고를 듣고도 왕에게 이간질했고, 이스라엘은 마지막 기회마저 붙잡지 않았습니다.

거짓 저울로 가난한 사람을 속이고, 신 한 켤레 값에 사람을 노예로 팔았던 것이 그들의 실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영광을 두고 심판을 맹세하셨고, 그 심판은 대낮에 해가 어두워지는 일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궁전의 노래는 애곡이 되었고, 그제야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도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기근은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때 들어야 하고, 지금 내 믿음이 어떠한지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2.3
아모스를 핍박하는 아마샤 제사장
아모스 7강아모스 7:10-17

아모스를 핍박하는 아마샤 제사장

메뚜기 떼가 풀을 다 먹어치우고 큰 불이 땅을 삼키는 환상 앞에서, 아모스는 가난한 백성을 위해 심판을 거두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세 번째 환상, 다림줄이 이스라엘 가운데 세워지자 하나님은 이번에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는 회개를 촉구하는 아모스에게 유다로 돌아가 예언하지 말라고 협박합니다.

목자였던 아모스는 자신이 선지자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불러 세우신 것이라고 담대히 답합니다. 아마샤는 세상의 힘과 신분으로 아모스를 판단하고 조롱했지만, 그것은 아모스를 부르신 하나님을 조롱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고 막아서는 것은 방해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아마샤의 집은 아내가 창녀가 되고 자녀들이 칼에 엎드러지는 비참한 심판을 받았고, 아모스가 전한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초라해 보이는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셨다면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도와야 합니다. 정직하게 말씀을 전한 아모스처럼, 생명을 사랑하며 묵묵히 헌신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