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6. 누구도 머리를 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했어도, 은사를 많이 받았어도, 헌금을 많이 하고, 순교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름대로 기도를 많이 했다고 생각을 하면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고는 성도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다른 사람보다 헌금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섣불리 판단하거나 비판하게 됩니다.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바로, 내 생각입니다. 내 생각에… 내가 생각하기에… 저 사람보다는 내가 더 많이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하나님께서도 과연 그렇게 보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길 그것은 네 생각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머리를 들 수 없습니다. 보좌 앞에 있던 장로들조차 면류관을 벗어서 보좌에 드리는데, 하물며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야 말하면 무엇 하겠습니까? 낮아져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다른 형제들이 나 보다 더 지혜롭고, 믿음이 있으며, 충성스러운 종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내가 생각해서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곳에 동참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내 목숨을 드렸다고 해도 머리를 들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