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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강해 — 마태복음 · 조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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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4. 나를 먼저 전도해야 합니다

요즘 교회들은 사람들을 모으는데 에너지를 다 쏟고 있습니다. 교회들은 전도지를 만들어서 뿌리고, 성도들은 사람들을 많이 모아 와야만 하나님께 상급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고, 연말에 전도왕이 되면 마치 전쟁에서 큰 승리를 한 것처럼 우쭐해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교회는 점점 커져가고 사람들은 엄청나게 모여드는데, 성도들의 삶에 힘이 없는 건 왜일까요? 자신이 누구인지도, 왜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도, 그 의미를 모른 채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들고 다닙니다. 생명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그저 교회를 다닌다는 증거품으로 들고 다니지만, 과연 그들은 몇 번이나 성경을 읽었을까요? 그렇게 열심히 교회를 다니며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좋아하면서도 왜 웃음이 없는 것일까요? 사랑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왜 세상의 것을 가지고 다툼을 벌이며, 성도들의 가정은 왜 사랑에 목말라 부부가 그리고 자녀가 서로를 미워하는 걸까요?

우리는 전도를 꼭 남에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남에게 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나에게 인내하라고 말해주는 것이며, 나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해줘서 내가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세상을 이기며 말씀을 가지고 삶을 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전도입니다. 내가 말씀으로 성숙하면, 내 남편과 아내가 변하고 아이들이 그 믿음 안에서 천국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 가정이 먼저 변하면 곁에 있는 이웃들은 그의 삶을 보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억지로 교회에 데리고 와서 앉히는 것이 전도가 아니라 성도가 먼저 변하는 것이 전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가정은 힘이 생기고 교회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넘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을 사는 성도들로 인해 기독교는 더욱 힘을 얻어 세상을 이길 것입니다.

내 교회가, 내 가정이, 내가 속한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하나가 된 교회…하나님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신앙만이 능력이며 힘입니다. 심령에 온전한 복음을 전해주지 못하면 영혼들은 힘을 잃어 버려서 세상의 걸림돌에 넘어져 자신의 생명을 쉽게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살하는 사람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세상의 삶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믿는 것, 곧 세상을 초월하는 것이 믿음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책임을 목회자들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겉모습을 불리려고 하지 말고, 성도들의 영혼을 진리로 배불리 먹이고 그들이 말씀으로 온전히 성장하도록 독려해 주세요. 그리하여 세상의 것이 목말라 세상으로 나가지 않도록 붙잡아 준다면 텅 빈 강정과 같은 기독교와 교회와 성도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산상수훈 강해 · 부록 4. 나를 먼저 전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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