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왕 여호사밧의 실수와 회복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미가야 선지자에게까지 진실을 물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합 왕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도 아합 대신 왕의 옷을 입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이 일로 그는 죽을 위기에 처했고, 선견자로부터 악한 자를 도왔다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믿음이 좋다고 세상의 어려움을 피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큰 복을 받은 뒤 악한 아합과 사돈을 맺은 것은,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으리라는 영적 교만이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신뢰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 넘어지는 자리입니다.
훗날 모압과 암몬이 유다를 치러 왔을 때 여호사밧은 백성과 함께 금식하며 부르짖었고, 찬양대를 군대 앞에 세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싸우셔서 대적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산당을 철거하지 않았고 아합의 아들과도 다시 교제하여, 그 연약함이 그대로 자녀에게 이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자기 자신을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