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
마가복음 38강마가복음 15:21-32
지난번 보던 자리
로마 군인들이 지쳐 쓰러진 예수님 대신 지나가던 구레네 시몬을 붙잡아 억지로 십자가를 지웁니다. 그는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온 나그네였을 뿐, 아무 마음의 준비도 없이 그 길에 서게 됩니다.
시몬은 골고다까지 걸으며 예수님이 못 박히는 것을, 강도들과 나누신 대화를, 그 인내와 침묵을 가까이서 지켜봅니다. 억지로 시작한 그 길이 그의 눈을 열었고, 훗날 그의 아들 루포와 그 가정은 사도바울에게 큰 도움을 준 믿음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처음엔 억지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세상일은 힘쓸수록 짐이 무거워지지만, 하나님의 일은 감당할수록 오히려 가벼워집니다. 우연히 붙잡힌 그 하루가 시몬과 그 자손을 축복받는 백성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