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 받은 기드온
미디안의 압제를 피해 이스라엘 백성은 산으로 숨었고, 밀을 도둑질하듯 포도주틀에서 몰래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와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부르십니다. 기드온은 그 말을 듣고도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기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오히려 따집니다.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다가, 고난이 오면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드온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없다고 발뺌하는 그를 인내하시며 사사로 세우겠다고 거듭 약속하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불손함에도 사자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려 주셨고, 예물을 받으신 뒤에야 기드온은 자신이 만난 이가 여호와이심을 알았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떠난 자리에서 기드온은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불렀습니다. 가진 것도 지혜도 없다는 기드온의 말과 달리, 큰 용사는 힘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떤 믿음으로 사느냐가 쌓여 하나님의 상급과 책망이 되므로, 자신을 늘 깨끗하게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