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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부름 받은 기드온
사사기 9강사사기 6:6-12

부름 받은 기드온

미디안의 압제를 피해 이스라엘 백성은 산으로 숨었고, 밀을 도둑질하듯 포도주틀에서 몰래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와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부르십니다. 기드온은 그 말을 듣고도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기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오히려 따집니다.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다가, 고난이 오면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드온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없다고 발뺌하는 그를 인내하시며 사사로 세우겠다고 거듭 약속하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불손함에도 사자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려 주셨고, 예물을 받으신 뒤에야 기드온은 자신이 만난 이가 여호와이심을 알았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떠난 자리에서 기드온은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불렀습니다. 가진 것도 지혜도 없다는 기드온의 말과 달리, 큰 용사는 힘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떤 믿음으로 사느냐가 쌓여 하나님의 상급과 책망이 되므로, 자신을 늘 깨끗하게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3.17
드보라의 노래
사사기 8강사사기 5:1-10

드보라의 노래

야빈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작 전쟁은 순조롭게 끝났고, 적장을 죽인 공은 연약한 여인 야엘에게 돌아갔습니다.

바락은 복이 되는 말씀에는 바로 순종하면서도, 자신 없는 명령 앞에서는 드보라의 믿음 뒤에 숨으려 했습니다. 반면 드보라는 두려움을 안고도 앞장섰고, 전쟁이 일어났을 때 도우러 온 지파와 자기 소유를 지키느라 외면한 지파를 하나하나 구별해 노래로 남겼습니다.

승리도 패배도 하나님이 이루시지만, 그 앞에서 순종할지 물러설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자기 것을 내어놓고 함께한 이들과 방관한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3.10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바락
사사기 7강사사기 4:1-9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바락

드보라가 바락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군사 만 명을 이끌고 다볼산으로 가면 시스라와 그의 철병거 구백 대를 하나님이 넘겨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락은 혼자 가는 것이 두려워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으니 이 전쟁의 상은 그가 아니라 한 여인이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락이 다볼산을 내려가자 하나님은 큰 비로 기손강을 범람시켜 철병거를 무너뜨리셨고, 도망친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바락은 자신이 그토록 찾던 원수를, 이미 죽어 엎드러진 모습으로 마주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사람의 판단으로 재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이 있어도 결단하지 못하면 준비된 상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응답을 받았을 때 주저하지 말고 발걸음을 떼는 것이 순종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3.3
사사를 세우신 하나님
사사기 6강사사기 3:7-15

사사를 세우신 하나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마음 밖에 버리자, 하나님께서는 메소보다미아 왕의 손에 그들을 파셨습니다. 팔 년의 종살이 끝에 이스라엘이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 그들을 구원하시고 사십 년의 평안을 주셨습니다.

사사를 세우신 것은,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평안이 길어지면 감사를 잊고 다시 죄를 짓기를 반복했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모압과 블레셋 같은 채찍을 들어 그들을 돌이키셨습니다. 왼손잡이 에훗과, 소 모는 막대기 하나로 블레셋을 물리친 삼갈처럼,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자들을 세우신 것은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신다는 뜻입니다.

필요할 때만 찾고 채워지면 버리는 것은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소유의 많고 적음이나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것으로 믿음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24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하나님
사사기 5강사사기 3:1-7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하나님

여호수아와 함께한 장로들이 다 죽자, 백성은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과 섞여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남겨진 이방 민족을 이스라엘을 훈련시키는 도구로 쓰셨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딸을 아내로 삼고 그들의 신을 섬기며 무너져 갔습니다.

처음부터 명령대로 쫓아냈다면 필요 없었을 채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자기 소견대로 사는 것을 보시며 돌이키기를 원하셨기에 시험하신 것입니다. 다니엘도 같은 시험을 지났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창을 열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아 그를 살리셨습니다.

성전도 믿음의 연륜도 시험 앞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순종했다면 은혜와 안식이 있었을 것이고, 끝까지 견딘 자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다니엘의 고백이 오늘 믿는 이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17
약속대로 시행하시는 하나님
사사기 4강사사기 2:11-15

약속대로 시행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받고도, 가나안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그들과 섞여 우상을 섬겼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원망하며 돌을 들자,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서시겠다고 하셨음에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반석을 두 번 내리쳤습니다.

주인이 늦게 온 일꾼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주었듯, 하나님 앞에서는 일찍 일한 자와 늦게 일한 자, 지도자와 백성 사이에 죄의 경중이 없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더 많이 헌신했다는 생각보다, 백성이 변하지 않는 모습에 좌절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은혜와 기적은 받는 사람의 진심이 없으면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세우신 약속과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는 사랑 때문에 배신과 진노와 용서를 반복하며 인내하십니다. 모세는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었지만, 훗날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나타나 그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까지 인내하고 끝까지 자신을 희생해야, 억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10
차원이 다른 삶을 주고 싶은 하나님
사사기 3강사사기 2:1-6

차원이 다른 삶을 주고 싶은 하나님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인도해 낸 것도,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준 것도,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않겠다 하신 것도 다 자신이라 하시며, 그런데 너희는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었고 그들의 제단을 헐지 않았다고 책망하십니다.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듣고 소리 높여 울며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반복해서 옛일을 말씀하시는 것은 지금 백성을 보시는 마음이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의 울타리를 거두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가시와 올무 가운데 살게 됩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흘린 눈물은 죄가 죄송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누리던 복을 빼앗길까 두려워서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리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악을 행합니다.

베드로와 가룟 유다는 똑같이 예수님을 배신하고 똑같이 회개했지만, 그 결과는 하늘과 땅처럼 달랐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죄를 깨닫고 다시 짓지 않으며 말씀대로 살아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한 여호수아를 지금도 그리워하시며,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2.3
철병거를 쫓아내지 못한 불신앙
사사기 2강사사기 1:18-21

철병거를 쫓아내지 못한 불신앙

이스라엘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가 함께 올라가 산지 주민들을 몰아내는 큰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나 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이 철병거를 가진 것을 보자, 그 앞에서 스스로 물러서고 맙니다.

쫓아내지 못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강해 보이는 상대와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 두려움이 그들을 무릎 꿇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힘이 강해졌을 때도 그들을 쫓아내는 대신 종으로 부리며, 편안함을 위해 명령을 적당히 타협해 버렸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님보다 크게 보면 믿음은 거기서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타협이 없고, 순종할 때에만 영혼이 삽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7
죄를 이겨 주기를 바라는 하나님
사사기 1강사사기 1:1-7

죄를 이겨 주기를 바라는 하나님

여호수아가 죽자 이스라엘은 지도자 없이 남겨집니다. 백성들은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기 시작했고, 그 끝에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이방 나라의 압제를 받고서야 부르짖었습니다.

지도자가 대신 살아 주던 신앙은 진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뒤에 새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신 것은, 백성들이 배운 말씀을 기억하며 스스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갖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죄는 자기 힘으로 오를 수 없는 빙벽과 같아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일 없이는 누구도 그 산 꼭대기에 설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뒤 이스라엘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었을 때, 하나님은 유다를 세우셨고 아도니 베섹과의 싸움에서 크게 이기게 하셨습니다. 지도자 없이도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고 순종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어떤 힘 앞에서도 승리를 주십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