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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교

절망의 계단
믿음의 계단 8강마태복음 8:1-4

절망의 계단

한센병 환자가 예수님 앞에 나아와 엎드립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다고 부르짖고,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깨끗함을 받으라 말씀하십니다. 그 순간 병이 즉시 나았습니다.

세상에서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께 살려달라 매달리는 이 고백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입니다. 사람은 희망을 품고 살지만, 사랑으로 품었던 영혼이 끝내 세상을 택하는 것을 볼 때 그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 절망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위해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처럼, 사람에게 희망을 걸었던 자체가 절망이었음을 깨닫는 자리가 있습니다.

성도가 마지막으로 올라서야 할 곳이 바로 절망의 계단입니다. 세상은 이미 심판받은 곳이고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낙심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 절망을 알기에 어둠 가운데 빛나는 그리스도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0.5.3
사다리가 되어 주신 그리스도
믿음의 계단 7강에스겔 47:1-5

사다리가 되어 주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믿음의 계단 곁에 늘 서 계신 사다리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발등상 삼으신 이 땅에 오신 창조주께서 죄인들을 위해 자신을 잘게 자르고 못을 박아 사다리가 되셨습니다.

성도들의 신앙은 저마다 다르지만, 어느 계단에 있든 이 사다리 없이는 오를 수 없습니다. 세상 것을 붙들고 자기 힘으로 살아보겠다며 사다리를 밟지 않는다면 결국 사망의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천사의 나팔이 울리는 날 이 사다리는 영원히 사라집니다. 그 전, 지금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사다리를 붙들고 올라가야 영생을 얻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0.4.12
창공을 나는 독수리와같은 성도
믿음의 계단 6강에스겔 47:1-5

창공을 나는 독수리와같은 성도

독수리는 부리와 발톱이 무뎌지면 돌산에서 그것을 스스로 다 떼어내고, 먹지도 날지도 못하는 시간을 견딘 뒤에야 새 부리와 발톱으로 창공을 더 높이 납니다. 새끼 독수리도 어미가 둥지에서 떨어뜨리고 받기를 반복하는 훈련을 거쳐야 비로소 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성도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거짓과 위선, 나쁜 습관을 스스로 버릴 결단이 있어야 새 신앙으로 설 수 있고, 고난은 하나님이 강하게 키우시려고 던지고 받기를 반복하시는 손길입니다. 모세의 이야기에서도, 왕자로 산 사십 년과 광야에서 목동으로 산 사십 년을 거친 뒤에야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순종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 앞에 선 아브라함의 이야기도 같은 결론을 가리킵니다. 자기 의와 자기 열심을 붙들지 않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세상에서 쓰던 낡은 것을 벗어버리고 인내로 새 힘을 얻은 성도가, 독수리처럼 창공을 나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0.4.5
세상의 파도를 이기는 성도
믿음의 계단 5강에스겔 47:1-5

세상의 파도를 이기는 성도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버나편으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납니다. 어둠 속에서 파도가 크게 일자, 지금까지 들었던 말씀도 오병이어의 기적도 다 잊고 눈앞의 파도만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사탄은 성도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이런 고난을 줍니다. 그러나 신앙과 삶을 따로 놓고 살면 문제를 만날 때마다 아무것도 못 하고 떨 뿐입니다. 베드로도 파도를 밟고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담대히 물 위로 나섰지만, 거센 바람을 보자 다시 두려워하여 빠지고 말았습니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행함으로 드러날 때 온전해집니다. 예수님을 앞에 두고도 의심하면 물에 빠지지만, 그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의지하면 험한 파도 위에서도 걸을 수 있습니다. 군함처럼 큰 믿음으로 세상의 바다를 담대히 항해하기 바랍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0.3.29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의 신앙을 가진 성도
믿음의 계단 4강에스겔 47:1-5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의 신앙을 가진 성도

다메섹으로 향하던 사울 앞에 강한 빛이 쏟아지고 음성이 들립니다. 시력을 잃고 쓰러진 그는 자신이 핍박하던 예수가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나니아는 원수의 눈을 고쳐 주라는 명령에 당황하면서도 순종합니다.

그리스도를 만난 뒤 사울은 즉시 유대인의 신앙을 버리고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들어섭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안에서 두 마음이 싸운다고 고백합니다. 인간의 의를 버려야만 지켜지는 믿음이었기에,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육신의 연약함이 늘 부딪혔습니다. 매를 맞고 배가 파선되고 몸에 병까지 지녔지만, 하나님은 그 가시를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교만해지지 않게 붙드는 손길이었습니다.

믿음은 높은 산처럼 충만할 때도 있고, 깊은 골짜기처럼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산 위에서는 겸손해야 하고, 골짜기에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세상의 영화는 한순간에 무너지지만, 그리스도를 붙든 믿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20.1.8
뾰족하고 낮은 산 신앙을 가진 성도
믿음의 계단 3강에스겔 47:1-5

뾰족하고 낮은 산 신앙을 가진 성도

요셉은 형들에게 곡식 단이 자기 단에게 절했다는 꿈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전합니다. 야곱의 편애로 형들이 이미 미워하던 차에, 요셉은 그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에게 절했다는 사실만 자랑했습니다.

신앙에도 이런 계단이 있습니다. 말씀을 조금 알고 직분을 받아 봉사를 시작할 무렵, 하나님을 잘 안다는 우쭐함과 교만이 자라는 뾰족하고 낮은 산을 만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짓는 죄가 다른 성도의 연약한 신앙을 판단하는 것이며, 요셉도 영적으로 어렸기에 하나님의 큰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자랑만 앞세운 것입니다.

요셉은 고난의 시간을 지나며 형들조차 하나님의 계획에 쓰인 도구였음을 깨닫고, 마침내 온 가족을 구하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성도도 이 계단을 넘지 못하면 몇 년을 다녀도 고인 물처럼 머물지만, 자신을 쳐서 낮추며 하나님을 사랑해서 신앙을 지킬 때 참된 성숙과 상급에 이르게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18
걸림돌 신앙을 가진 성도
믿음의 계단 2강에스겔 47:1-5

걸림돌 신앙을 가진 성도

롯의 아내는 천사의 손에 이끌려 소돔성을 벗어났지만, 마음은 두고 온 재물과 인간관계에 남아 있었습니다. 심판을 뒤로하고 달려야 산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뒤를 돌아보았고,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억지로 이끈다고 신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기만, 게으름, 예의 없음과 고집, 우선순위를 모르는 것—이런 걸림돌을 보고도 치우지 않으면 그 끝은 넘어짐입니다. 다윗도 전쟁의 승리 뒤 편안할 때, 걸림돌을 치우지 못해 넘어졌습니다.

말씀이 인간적인 본성과 부딪혀 걸림돌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만큼 성장한 것입니다. 보이는 즉시 치워야 하며, 그것이 믿음의 계단을 오르는 길입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15
꽃밭 신앙을 가진성도
믿음의 계단 1강에스겔 47:1-5

꽃밭 신앙을 가진성도

새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발목에서 무릎, 허리를 지나 사람이 건널 수 없는 강이 될 때까지 차오르는 환상을 봅니다. 포로 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의 계시였습니다.

이 물이 차오르는 순서를 성도의 믿음이 자라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은 맨 처음 꽃밭에서 시작해 걸림돌과 산과 계곡, 풍랑 이는 바다를 지나 독수리처럼 나는 자리까지 자랍니다. 꽃밭 신앙은 복을 조건으로 삼고 서리 한 번에 무너지지만, 독수리 신앙은 말씀과 믿음으로 인내하며 사탄의 움직임을 분별합니다.

성도의 믿음의 그릇은 저마다 달라서 서로를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꽃밭이 아니라 조건 없이 감사하는 변함없는 믿음이며, 우선순위를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가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거목으로 서게 됩니다.

조춘숙 목사님 · 201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