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승천과 엘리사가 받은 능력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갈 날을 앞두고, 엘리사에게 계속 "너는 여기 머물러 있으라"고 말합니다.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로, 요단으로 자리를 옮길 때마다 세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엘리사는 그때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스승을 떠나지 않겠다고 답하고 끝까지 따라갑니다.
여기 머물라는 말은 그 자리에 있으라는 뜻이 아니라, 스승의 명령을 거역할 만큼의 절박함으로 끝까지 따라오라는 간청이었습니다. 엘리사가 요단강이 갈라지는 것까지 직접 보았을 때, 엘리야는 그제야 원하는 것을 구하라 하고 엘리사는 갑절의 영감을 구합니다. 스승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에야 그는 바늘 끝만한 의심도 없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신앙의 여정에도 다 버리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 여기 머물라고 붙잡는 걸림돌이 찾아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습니다. 형식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뜻을 깨달아 끝까지 따라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구하는 대로 응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