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열왕기하 25강
지난번 보시던 자리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요시야 왕이 죽은 뒤 남유다가 불과 23년 만에 무너지는 마지막 왕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왕이 네 번이나 바뀌고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나라의 운명이 흔들리는 동안, 사람들은 누구 편에 서야 유리한지를 계속 저울질했지만, 성경은 그 복잡한 역사를 하나님의 진노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해버립니다.
설교는 이 네 왕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한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이 악한 왕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을 짚습니다. 그 이유는 거창한 우상숭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과 국제정세를 더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그 절망적인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이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를 통해 끊임없이 돌이킬 기회를 주셨다는 점, 그리고 사반의 자손들처럼 이름 없이 말씀 편에 섰던 사람들을 곳곳에 남겨두셨다는 점을 함께 다룹니다. 마지막 때 평화를 가장한 세력이 성도들마저 미혹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지며, 판단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짚습니다.
설교는 애굽과 바벨론처럼 세상이 계속해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요구할 때, 그 물음 자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던집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이 진짜로 묻고 계신 질문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