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빌립보서 9강
지난번 보던 자리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거절하며 두려워합니다. 바로왕과 싸워 이겨야 했고, 자기 혼자였다면 견딜 수 있었을 시험도 백성의 믿음까지 책임져야 하니 훨씬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열 가지 재앙과 홍해의 기적을 지나온 백성들은 그 은혜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는, 물 한 모금을 놓고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큰 은혜를 받은 다음이 가장 위험합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계속 무언가를 더 달라고 찔러보게 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그 백성을 마음 밖에 내놓지 못해서 화를 내고, 그 서운함에 넘어져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반면 사도 바울은 옥에 갇혀서도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자기 고통과 복음 전하는 사명을 섞지 않고, 고통은 마음 밖에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앞에서 넘어지는 것이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스스로 추스르지 못하면 모든 일에 실패합니다. 겸손한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능력과 평강을 주시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