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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

마가복음 7강

바닷가에 몰려든 무리는 진리보다 기적과 문제 해결을 바라고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이야기로 쉽게 말씀을 전하셨는데, 씨는 길가와 돌밭과 가시떨기와 좋은 땅에 각각 떨어졌고, 그중 좋은 땅에서만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길가는 강퍅해져서 말씀을 듣고도 뿌리내릴 마음이 없는 사람이고, 돌밭은 감사와 결단은 빠르지만 고난 앞에서 곧 식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가시떨기는 뿌리는 내렸지만 세상 염려와 욕심에 눌려 더 자라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썩는 사람인데, 겉으로는 믿음이 있어 보여 스스로도 자신의 한계를 모른다는 점이 가장 위태롭습니다. 함께 이어진 가라지 비유는 심령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어서, 둘이 한 세상에 섞여 자라도 갈라내는 일은 사람이 아니라 추수 때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받은 것이 얼마인지가 아니라 그것으로 얼마나 충성했는지가 문제이며, 좋은 땅이 되는 길은 자신의 의를 내려놓고 인내하며 순종하는 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난은 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회이며, 그렇게 견뎌낸 삶이 마침내 곳간에 들어가는 열매가 된다는 말씀으로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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