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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샤의 교만과 여로보암의 번영

열왕기하 14강열왕기하 14:3-4, 23-27

남 유다 아마샤 왕은 정직한 왕으로 평가받았지만,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그 승리에 도취되어 패배한 나라의 우상을 가져와 섬겼습니다. 선지자의 경고를 듣지 않고 오히려 협박했고, 결국 전쟁에서 패하고 신하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반대로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지만 나라의 영토가 역사상 가장 넓어지고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 상반된 결말은 선한 사람은 잘 되고 악한 사람은 벌 받는다는 생각이 늘 맞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아마샤의 몰락은 작은 성공에 취해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을 두었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의 번영은 그의 선함 때문이 아니라, 고통받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일방적인 긍휼 때문이었고, 그런데도 그 시대 백성은 번영을 회개의 기회로 삼지 못했습니다.

성공이 곧 하나님의 인정이 아니고, 고난이 곧 버림받음이 아닙니다. 살펴야 할 것은 처한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입니다. 작은 성공에 교만해지지 말고, 번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서 끊임없이 돌이키는 삶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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