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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자

산상수훈 3강마태복음 5:1-12

돌로 막아도 곧 바닥을 드러내는 웅덩이가 있고, 돌을 던져도 다 품으며 흔들림 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있습니다. 스데반은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자신을 죽이는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온유함은 사람 좋다는 평판을 쌓는 것이 아니라, 강물처럼 넓은 마음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고난을 피하지 않고 견디는 것입니다.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사람은 상처도 쉽게 받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기 어렵지만, 인격이 선한 사람은 혈기를 참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을 기뻐하던 사울은 훗날 그 기도의 응답으로 부르심을 받아, 스데반을 닮으려 애쓴 사도가 되었습니다.

성전도 신분도 아닌, 죽음 앞에서도 복음을 그대로 전한 삶이 지경을 넓혔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으로 흩어진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듯,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넣지 않고 말씀을 그대로 전하며 인내하는 삶, 그것이 온유한 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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