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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들

사무엘하 17강사무엘하 16:5-14

압살롬을 피해 도망치던 다윗에게 두 사람이 다가옵니다. 사울의 종 시바는 나귀에 양식을 실어 와 다윗의 환심을 사더니, 걷지 못하는 므비보셋이 주인 회복을 즐거워한다는 거짓말로 그의 전 재산을 빼앗아 냅니다. 사울의 친족 시므이는 돌을 던지고 저주를 퍼부으며 다윗의 불행을 즐깁니다.

시바는 좋은 성품이 없었기에 남의 어려움을 나눔의 기회가 아니라 이용할 기회로 삼았고, 다윗은 뇌물에 눈이 가려 확인 없이 판단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시므이는 권력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다가 다윗이 무너지자 쫓아가며 조롱했는데, 다윗은 그 저주조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받아들이며 아비새의 복수를 막았습니다. 남의 불행을 발판 삼으려는 마음은 가인이 아벨을, 에서가 야곱을 미워했던 것과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시바도 시므이도 훗날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두었고, 다윗은 억울함을 하나님께 맡긴 채 다시 일어섰습니다. 남의 불행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결국 그 불행을 자기가 대신 당하게 됩니다. 처지와 소유가 아니라 믿음으로 사람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억울해도 혈기 내지 않고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이 성도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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