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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나처럼 스스로 선택하라 [종려주일]

누가복음누가복음 19:28-40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로 맞이합니다. 나귀를 타신 왕은 그 환호 뒤에 놓인 십자가의 길을 이미 알고 묵묵히 걸으십니다.

이 고난은 누구에게 떠밀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신 것입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도, 베드로의 분노도, 제자들의 자리다툼도 모두 십자가라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배신할 자에게조차 끝까지 돌이킬 기회를 주시며 괴로워하셨습니다.

성전을 뒤엎으시고 바리새인의 침묵 요구를 거절하신 것도 이 길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도 없고, 부활 없이는 재림도 영생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셨듯이, 우리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그 길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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