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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두 강도 (성탄절)

누가복음

십자가에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두 사람이 달렸습니다. 한 사람은 정말 그리스도라면 내려와 구해보라고 조롱했고, 다른 한 사람은 그런 조롱을 막아섰습니다. 두 사람 다 나라의 해방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다 붙잡힌 사람들이었습니다.

같은 처지에서 나온 두 가지 반응이 갈라지는 지점은 믿음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자기 죄를 보지 못했고,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께는 죄가 없다고 고백하며 그 나라에 이를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나라를 위한 헌신이 아무리 컸어도 사후를 가르는 것은 오직 그 고백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열심히 사는 것도 소중하지만,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사는지, 우선순위가 그리스도인지가 갈림길입니다. 마지막 순간 믿음을 고백한 강도를 예수님께서 받아주신 것처럼, 성탄절은 그 그리스도가 삶의 기준이 되기를 다시 묻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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