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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신년예배]

누가복음누가복음 13:6-9

포도원 주인이 삼 년째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 합니다. 과수원지기는 올해만 그대로 두어 달라고, 자신이 땅을 파고 거름을 주겠다고 간청합니다.

찍어버린다는 것은 잠시의 징벌이 아니라 영원한 파멸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열매 없는 성도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진노하신 하나님께 금년만 시간을 달라고 지금도 간청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그 간청과 하나님의 인내와 성령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지나간 세월은 쏘아 올린 화살처럼 돌이킬 수 없지만,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얼마든지 선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신을 했든 못했든 다 잊고, 받은 은사로 회개와 기도와 헌신과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 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나무는 아닌지 돌아보며, 2020년을 기회를 축복으로 만드는 해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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