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위에 세우는 감사 (추수감사예배)
레위기레위기 23:39-44
지난번 보던 자리
추수를 마친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을 짓고 그 안에 머무릅니다. 그런데 이 감사의 절기 바로 앞에는 금식하며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속죄일이 놓여 있습니다.
수확의 기쁨보다 먼저 요구된 것은 정결한 심령입니다. 다윗은 승리한 뒤에도 늘 자신을 살펴 회개했고, 베드로는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은 순간 감사 대신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엎드렸습니다. 은혜를 담을 그릇이 더러우면 그 은혜를 온전히 받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죄의 자리를 떠나는 것이고, 감사는 그렇게 비워진 자리에 은혜를 다시 채우는 것입니다. 대속죄일 없이 초막절이 없듯, 참된 감사는 언제나 회개 위에 세워질 때 그 깊이가 더해집니다. 회개의 자리에서 다윗은 승리를, 베드로는 새로운 사명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