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신년감사예배)
2025년 첫 예배를 앞두고, 지난 한 해를 잘 보냈든 그렇지 못했든 새로운 한 해가 다시 주어졌습니다. 이 교회 역시 22년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지금 모습으로 자라왔고, 그 어떤 일도 그냥 일어난 일은 없었습니다.
같은 시간을 지나도 성도마다 자란 정도가 다릅니다. 문제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무릎 꿇은 사람은 믿음이 자랐고,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며 불평한 사람은 그만큼 자라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죽음을 눈앞에 둔 옥중에서, 부르심을 받은 대로 합당하게 행하라고 여러 교회에 편지를 남겼습니다. 합당함이란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으로 서로 용납하는 것이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분노 앞에서도 끝까지 그 백성을 위해 중보했던 모습이 그 온유의 실례로 제시되었습니다.
각 사람에게 허락하신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자라 서로 협력할 때, 교회는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집니다. 화가 나고 억울한 순간에도 한 번만 참아보는 훈련이 그 시작이며, 그 한 번이 쌓여 세상의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