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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를 견뎌낸 요담의 믿음

열왕기하 16강열왕기하 15:32-38

북 이스라엘이 30년 사이 왕조가 네 번 바뀌며 무너져 가던 그 시절, 남 유다의 요담은 성전 문을 고치고 성벽을 보강하며 조용히 나라를 지켰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해 단 몇 절만 남겼고, 백성은 여전히 산당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요담 개인은 하나님 앞에 정직했지만 백성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끝까지 바른 길을 걸었기에, 뒤이은 악한 왕의 시대에도 유다는 북 이스라엘처럼 순식간에 무너지지 않았고, 다윗 언약과 신앙의 맥은 히스기야와 요시야에게로 이어졌습니다. 바울의 그늘에 있던 디모데도 기적이나 부흥 없이 소심하고 몸이 약했지만, 그의 순종을 통해 바울의 신앙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세상은 영웅과 1등만 기억하지만, 하나님은 시대를 여는 사람만이 아니라 시대를 견디며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사람도 귀하게 보십니다. 눈에 띄는 업적이 없어도, 묵묵히 정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삶을 하나님은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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