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위함 섬김의 예배
지난번 보던 자리
산에 나뭇잎이 돋는 것을 본 지 두 달, 어느새 나무와 꽃이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그 계절 가운데 성도들이 함께 모여 야외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께 절하며 드리는 경배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를 향한 섬김과 봉사입니다.
구약의 화목제와 신약의 주의 만찬에는 이 두 가지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만이 아니라 성도끼리 나누는 식사와 교제가 그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형제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살아가는 삶 전체를 뜻합니다.
성도는 자기 명예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기에 자기 뜻을 내려놓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십자가로 이미 받은 구원이 삶에서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오늘 함께 모인 이 자리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