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설교 목록

말씀이 드러낸 야곱과 요셉의 믿음[1][송구영신예배]

창세기 47:1-10

야곱은 애굽에서 바로 왕을 만나 나이를 묻는 말에, 자기 나그네 세월이 백삼십 년인데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대답합니다. 형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얻어낸 뒤로, 그는 형에게 쫓겨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이십 년을 속으며 살았고, 세겜 땅에서는 딸이 화를 당하고 아들들이 살인을 저지르는 일까지 겪습니다.

야곱이 겪은 험한 세월은 재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결정한 결과입니다. 형을 속인 것도,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을 두고 안전해 보이는 세겜으로 간 것도 다 그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라반의 욕심까지 사용하셔서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야곱을 그대로 두었다면 형에게 죽거나 라반에게 평생 착취당했을 것입니다. 그를 살린 것은 그의 지혜가 아니라 순간마다 개입하신 하나님의 간섭이었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고도 다시 세상을 기웃거리지 말고, 평안할 때일수록 판단과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성도가 살아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