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놓친 사람들
열왕기상 3강열왕기상 2:31-38
지난번 보던 자리
다윗의 명령으로 아도니야가 죽고 아비아달이 쫓겨난 뒤, 요압은 여호와의 장막 제단 뿔을 붙잡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야와 달리 즉시 죽임을 당합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했지만 살아남았고, 솔로몬은 그를 죽이는 대신 예루살렘 안에서만 살라고 명령합니다.
요압은 40년 넘게 다윗을 충성으로 섬겼지만,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저항할 힘이 없던 아브넬과 압살롬과 아마사를 고의로 죽였습니다. 고의 살인은 제단으로도 피할 수 없기에 그의 죽음은 그 죄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시므이는 다윗 덕분에, 또 솔로몬 덕분에 두 번이나 생명을 유지하는 기회를 얻었지만, 은혜를 가볍게 여기고 맹세를 소홀히 여겨 결국 예루살렘을 벗어났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악인이 죄를 지은 즉시 벌 받지 않는 것은 그가 살아가며 돌이킬 기회를 얻고 있다는 뜻입니다. 요압과 시므이는 그 기회를 붙잡지 못하고 자기 욕심과 안일함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우리가 잘한 일에 자랑할 것이 없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것은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한 번 더 얻은 선한 선택의 기회일 뿐입니다.